조지타운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당시 한인선임연구원으로부터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탄원서를 제출했던 한인 연구원들이 교내 인사과( Department of Human Reso urce)의 조사 발표가 전혀 공정하지 않았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부당대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모임을 결성해 공동 대처하거나 시민/인권단체 등에 호소해 정당한 보상과 시정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인 연구원들은 "인사과의 조사가 피해 당사자들의 증언을 제대로 듣지 않았으며 본질은 벗어난 채 월급문제만 가지고 부당 대우 사례가 없었다"며 "대학을 보호하기 위한, 축소 편파 조사라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탄원자의 한 명인 정숙정 박사는 "e-메일과 우편으로 조사중이라는 연락을 받았을 뿐 단 한번도 직접 질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학교측이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숙정 박사는 "논문에 이름을 넣어주겠다고 해놓고 데이타가 없어 나의 이름이 빠졌다는 말도 이해 못한다"며 "실제 저자와 함께 일했으며 발표도 내가 했다"고 주장했다.
3월말로 해고 예정인 최주선 박사는 "봉급을 미끼로 일을 강요한 후 해고한 것은 엄연한 직권남용"이라며 "조사도 학교에 유리한 사람만 상대로 진행된 편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최박사는 "연구비가 없어 해고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일 연구비가 없는 줄 알면서 1년 계약을 했다면 계획된 해고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박사는 해고에 항의하며 연구소내에 벽보를 부치고 일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지타운대학 롬바디 메디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있던 4명의 한인 연구원들은 작년 12월 선임연구원 정미라 박사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교내 인사과에 제출했으며 인사과는 지난 3월 7일자로 조사결과 부당 대우의 증거가 없었다는 편지를 탄원자들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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