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추첨된 수퍼 로토 플러스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20일 잭팟이 8,500만달러로 치솟으면서 다시 가주전체에 로토 열기가 밀어닥치고 있다.
지난달 로토 잭팟이 1억달러 이상 넘어가면서 너도 나도 로토티켓을 구입하느라 정신이 없다 막상 당첨자가 나오자 허탈해 하던 많은 주민들은 로토 잭팟이 8,00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이번에 다시한번’이라는 생각으로 로토티켓을 구입하고 있다.
캐스트로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평소에는 로토티켓을 사지 않지만 잭팟이 5,000만달러 이상으로 올라가면 한번씩 구입하곤 했다"면서 "이번에는 동료들과 함께 50달러어치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로토 잭팟이 올라갈수록 평소에 구입하지 않던 소비자들도 로토티켓을 구입하면서 이번 20일 잭팟은 9,000만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일시불로 세금을 제한 후에도 3,000만달러 이상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한편 18일 마감된 가주 복권국이 실시한 100만달러 무료복권에도 수많은 주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료복권 행사는 가주복권국이 당첨확률이 없는 로터리 티켓을 판매한 것을 무마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18일까지 주소와 이름 나이등을 적어 보내면 22일 추첨을 통해 총 100만달러의 상금을 전달하게 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같은 로토열풍이 혹시 추첨후 당첨이 안될 경우 심한 무기력증으로 발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토 티켓을 재미로 구입해 소액당첨을 기대해야지 5,000만분의 1에 불과한 잭팟 당첨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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