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인한 캘리포니아주의 교육예산 삭감과 교육비 증가로 초·중·고 공립학교의 프로그램 축소와 교사 해고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부족으로 인한 피해는 여러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리버모어의 공립학교는 학교 도서관 사서를 해고할 예정이다. 버클리는 초등학교 1개를 폐쇄하고 50명의 교사를 해고할 예정이다. 해프문베이의 공립학교들은 현재의 클래스 사이즈를 학생수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처럼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02-2003년 학기에 예산삭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복합적인 원인이 뒤섞여 있다. 우선 교직원들에 대한 의료보험료가 대폭 인상됐고 에너지 비용 증가와 일부학교의 경우 등록학생 감소, 그리고 가주정부가 약속한 교사 임금인상을 위한 재원부족 때문이다.
버클리시는 9천만달러의 교육예산중 7백만달러를 삭감해야 할 형편이다. 오클랜드는 등록학생의 감소로 전체 교육구 예산 2억7천만달러중 1천5백만달러를 축소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립학교의 예산감소로 등록학생이 줄어드는 도시는 음악과 미술 등 예능과목의 폐지와 교직원의 감소가 계속돼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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