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태], [재미동포 전국연합] 등에서 관광단 모집
상항지역 한인회를 통해 중국 북경에 있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이하 범태)가 오는 4월부터 북한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제의 관람단을 모집하는 가운데 미주지역의 재미동포전국연합이 관광단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인들이 혼란스러워 할것이 우려되고 있다.
재미동포전국연합 회장인 함성국 목사는 지난 15일 "오는 4월 29일부터 두달간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리는 매스게임(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관함하고 평양 및 주요 북한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는 아리랑 축전 관광단을 각지역에서 모집할 것"이라면서 "북한 당국과 세부적인 문제가 협의되면 곧바로 관광단 모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함목사에 따르면 북한 당국과 아리랑 축전 관람 및 여행일정, 교통편 및 숙소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중인데 이미 상당부분 협의가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 프로그램은 매스게임 참관, 평양 교예단 서커스, 평양시 학생소년 예술공연 관람을 포함한 평양시내 관광과 기타 북한 유명 관광지를 거치는 코스로 4박5일 또는 7박 8일등의 일정이 거론되고 있다.
또 20명 이상 단체 관광객 경우 북한에서 전용차량과 가이드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전국연합의 여행일정은 범태가 상항지역 한인회를 비롯한 각 한인회에 보낸 협조공문의 내용과 같은 것으로 북한이 일률적으로 정한 안내 기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범태의 관계자는 지난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자신들이 이번 아리랑 축제 관람과 관련 유일한 창구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전국연합이 관광객을 모집하는 것은 당초 미주내 여러개인 친북단체의 알력 때문에 관광단 모집을 허용하지 않다가 미주내 단체의 중요성을 감안해 관광단 모집을 허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이 여러 곳에서 아리랑 축제 관광단을 모집한고 함에 따라 이번 기회를 이용해 북한을 여행하는 한인들이나 주관단체가 피해를 입거나 중국까지 가서 비자를 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한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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