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시카고 금융인 협회에 참석한 강정호(사진)한국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선물시장은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시카고 지역은 선물거래의 본산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 경제를 위해 많이 도와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에서 열릴 선물거래소 이사장 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강 이사장은 “시카고 상품거래소를 방문, 한국 선물거래소와 상호 협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세계적인 상품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는 한국의 선물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금융선물의 경우에는 한국이 아시아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 이사장은 “한국의 경우 투기적 거래가 많다는 단점이 있으나 거래량이나 규모에서 아시아 마켓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물시장이 활성화되었더라면 97년과 같은 금융대란은 없었을 수 도 있다”고 강조한 강 이사장은 “이제는 한국의 선물계약건수가 전 세계의 25%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한국 선물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설명했다.
1971년부터 1994년까지 재무부에서 근무했으며 국제 통화기금(IMF)에서 한국 대표로 근무하는 등 금융전문가인 강 이사장은 코스닥 사장을 거쳐 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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