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여성회(KAWS, 회장 테레사 린다우)는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기금 모금에 주력하는 한편 신입회원 영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7일 낮 비엔나 소재 강서면옥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여성회는 장학기금 모금 방법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전 멤버들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모임에서 여성회는 멤버자녀를 비롯, 한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메라시안 학생은 물론 탈북 청소년까지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KAWS의 장학금은 지난 92년부터 마련돼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2명씩 선발해 오다 2000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메라시안 학생까지 범위를 확대,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40여명의 회원이 참석, 장학사업의 효율적인 방안과 사회봉사, 회원영입 등을 논의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앤 쎄서 장학위원장은 "지난달 땅콩 판매 수익금 105달러와 숙 갈서 회원이 낸 100달러가 장학기금으로 적립됐다"고 보고하고 장학기금 마련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회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신디 니트 회원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도자기 그릇과 접시 등을 전시, 판매한 후 수익금의 20%를 장학 기금으로 적립하기도 했다.
테레사 린다우 회장은 내달 5월5일 레이크 훼어팩스 파크에서 여성회 연례 야외 피크닉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노연숙 총무가 ‘가정폭력’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노 총무는 "가정폭력은 맞는 여성의 육체적인 피해보다 심리적 상처가 더 깊고 심각하며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 지울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본인의 일이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가정폭력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 도움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워싱턴여성회는 1981년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회원들의 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과 친목도모, 장학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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