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황해도민회(회장 김태섭)가 16일 정기총회를 열어 새 회장으로 오광동 자문위원을 선출하는 한편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활성화시키기로 결의했다.
150여명의 회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옥에서 열린 총회 및 신춘대잔치에서 신임회장에 당선된 오광동씨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고향 방문의 길을 여는데 힘쓰겠다"며 "도민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욱 결속력 있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회원 모두 협력해 달라"고 인사했다.
오 신임회장은 ▲새 회원 확보 및 내실 있는 공동체 형성 ▲장학사업 확대 ▲한국 황해도민회와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명기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이임하는 김태섭 회장은 "회원들의 협조와 성원으로 도민회가 지난 10년간 크게 성장하고 발전했다"며 "특히 숙원사업이었던 장학회를 설립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게돼 보람을 느낀다"고 인사했다.
지난 98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2000년 조직된 황해도민회 장학회는 이날 첫 장학생으로 민은재양(코코란미술대학 사진 전공)을 선정,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총회는 김태환 행사준비위원장과 김태섭 회장의 인사,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의 축사, 정용근 한국 황해도지사와 안응모 황해도중앙도민회장의 축사 대독, 재무보고, 장학금 설립 경과보고 및 수여, 감사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정기 총회와 신임회장 취임식 후에는 한국 왕복 비행기표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과 여흥을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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