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소매 뷰티서플라이업계가 쇄신의 기치를 내걸었다.
워싱턴 미용재료상인협회는 17일 한성옥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재형씨(타운 뷰티서플라이 대표)를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조직의 내실화와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좀더 많은 회원업소가 협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공동구매를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협회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인 인사들로 임원진을 구성한 후 이른 시일내에 다시 협회의 전체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협회의 침체상태를 반영하듯 20명 가까운 회원들만이 참석했다. 워싱턴 미용재료상인협회는 96년 남익수씨를 초대 회장으로 회원 권익을 목표로 발족했으며 양을동 회장이 2-3대 회장을 맡아왔다. 현재 워싱턴지역에는 1백여 한인업소들이 영업중이나 공동구매등 회원 권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참여도가 저조한 편이었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신임 회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조직 쇄신의 전권을 부여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최근들어 흑인들이 운영하던 중소 미용재료 생산업체들이 백인 소유의 대형업체로 넘어가는 등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양을동 전 회장은“M&A가 활성화돼 대형업체들이 출현하면서 소매상들의 가격협상등이 쉽지않을 전망"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소매상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양 전회장은 또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소매상의 적정한 이익을 보장하는 가격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