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 ‘리포트 카드’ 발표
예비선거를 며칠 앞두고 14일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Asian American Institute)가 ‘리포트 카드’ 분석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리포트 카드’는 아시안계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정치인을 비롯, 주정부 요직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활동, 아시안 관료 임명 또는 직원 등용, 공공 기금 유치, 커뮤니티의 필요 파악, 선거구 재조정 등에 대해 기여한 정도를 종합·분석한 자료로 현직 관료들의 공약 실천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주지사를 비롯, 총 28명의 주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올 조사에서는 리차드 드바인 쿡카운티 검사장과 리사 메디건 주상원의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튜엣 리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 사무총장은 “리사 메디간 주상원 의원과 딕 드바인 쿡카운티 검사장은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노력했다. 특히 드바인 검사장은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안들에게 공직 진출에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인종혐오 범죄 법안을 성사시키는 등 아시안 커뮤니티 성장을 위해 기여했으나 아시안 언어를 비롯한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코키, 나일스, 링컨우드를 관할하는 루이스 랭 (주하원), 알바니팍, 디반, 로저스팍 인근을 관할하는 아이라 실버스타인(주상원), 리차드 브래들리(주하원), 존 프릿치(주하원), 쿡카운티내 북서버브를 관할하는 로즈메리 멀리건(주하원), 엘리자베스 쿨손(주하원) 의원 등은 대체적으로 B+ 또는 B 등 우수한 평점을 받았으나 알바니팍지역을 관할하는 조셉 라이온즈 의원(주하원)과 아가일, 에지워터 커뮤니티를 관할하는 래리 매키온 의원(주하원)은 설문에 응답하지 않아 F 평점을 받았다.
주정부에서는 댄 하인즈 주회계관, 주디 바 토핀카 주재무관, 존 스트로저 쿡카운티 의장, 조지 라이언 주지사 등이 B 평점을 받았고 에밀 존스 마이너리티 리더, 제임스 페트 필립 주상원 의장, 마이클 매디간 주하원의장, 리 다니엘 하원 마이너리티 리더, 로버트 쉴러스톰 듀페이지 카운티의장, 조셉 버킷 듀페이지 카운티 검사장 등은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지휘한 튜엣 리씨는 “리포트 카드는 우리가 선출한 정부관료들이 공약사항을 얼마나 성취했나 살펴보는 자료가 된다”고 조사 취지를 전하고 “내년초에는 시의원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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