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 타격 딛고 ‘벚꽃 축제’ 계기 활발한 마케팅
9.11 테러로 사상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한인 관광업계가 새 봄을 맞아 지난 6개월 동안의 부진을 털고 재기할 기대에 들떠있다.
한인 관광업계는 워싱턴의 상징인 벚꽃 축제를 계기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행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테러 이후 여행을 꺼리던 일반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각종 통계의 경기 전망이 밝아 날씨가 풀리면서 상춘 관광객들이 대거 ‘봄맞이’에 나설 것으로 예측한 때문.
한인 여행사들은 "9.11 테러 이후 추가 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행을 꺼려왔던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호전되고 있다"며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벚꽃 축제와 자녀들의 봄방학을 이용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테러 발생 후 20-30%가 감소했던 한국인의 미국 방문이 올 1월 들어 감소폭이 7%대로 대폭 줄어들어 지난 6개월 간 거의 끊겼던 본국 관광객의 워싱턴 나들이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여행 관련 업계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스여행사는 3월 30일(토)과 4월 6일(토) 양일간 포토맥강의 유람선인 오딧세이호를 탑승해 벚꽃 관광을 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선상 점심식사와 라이브재즈가 제공되며 백악관, 의사당 등 워싱턴 관광과 벚꽃이 만발한 제퍼슨 기념관 자유산책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샤프여행사는 2명 이상의 고객이 희망하면 매일 벚꽃 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벚꽃 축제 기간 중 타이들 베이즌에서 매일 열리는 문화행사도 코스에 포함시켜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탑여행사도 유람선 승선과 시내 관광을 포함하는 벚꽃축제 상품을 비롯 관광 성수기인 5월부터 매달 다양한 특선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워싱턴 지역 여행사들은 봄방학 기간 중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인 명문대학 방문,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관광 등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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