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경기 침체와 9.11 테러 여파등으로 워싱턴 지역은 작년 한해 2만9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지역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작년말로 2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고용시장이 축소된 한해로 기록됐다. 워싱턴 지역은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9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었다.
그러나 노동부의 통계에 의하면 1월말을 기준으로 한 지난 12개월간 워싱턴 지역에 2만3,7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1월 실업률은 3.9%로 작년 12월의 3.2%보다 높았으며 2.2%의 전년도에 비해 거의 2% 포인트가 높은 상태다.
워싱턴 DC는 지난 1월 실업률이 6.7%로 작년 12월의 6.4%보다 높았으며 일년동안 8,1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메릴랜드주는 같은 기간 실업률이 4.4%에서 4.7%로 올랐으며 2, 1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반대로 버지니아주는 작년 12월 4.5%에서 올 1월 4.2%로 실업률이 낮아진 유일한 지역이었으나 일자리는 지난 1월말로 일년동안 4만8,900개나 축소됐다.
업종별로 보면 워싱턴 지역 고용시장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은 작년 한해 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0.6% 정도 증가할 것이라던 노동부의 예상을 뒤집었다.
특히 9.11 테러사건이 발생하면서 항공회사들이 대규모로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1월 교통 업종 관련 일자리는 전년 대비 4.3%가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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