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회원들이 종이학(鶴) 만들기로 취미도 살리고 치매와 관절염을 예방하는등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들의 종이학 만들기는 2년전에 시작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참여 여러종류의 크기가 다른 학을 만들고 있다. 또 이들 노인들은 처음에는 학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화병과 소쿠리, 꽃바구니등 여러 종류를 만들고 있다.
이스트베이 노인회에서 종이학 접기는 2000년 봄 한국에서 온 최영옥씨(66)의 사돈이 노인회를 방문, 처음 가르치므로 시작되어 현재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씨의 사돈은 교통사고로 입원중 병원에서 종이학 만들기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오랜기간 참여한 유영진씨(74)는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시작했지만 손 관절염이 없어지고 외로움도 사라지는등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계연씨도 "회관에서나 가정에서 시간이 날때마다 종이접기를 하므로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쌍의 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종이를 접는데 5시간, 만드는데 3시간등 8시간정도 소요된다. 학을 한 마리 만들기 위해서는 400여매, 소쿠리는 1천여매의 종이 접기를 해야한다. 재료는 컴퓨터 종이, 라면 봉지등 여러 가지를 활용하고 있다. 김영순씨는 이렇게 만든 학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팔기도 해 부수입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작은 것은 10달러에서 크기에따라 다르다.
캘리포니아주노인회 자문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조앤나 셀비씨는 이들 노인들이 만든 종이학등이 새크라멘토 노인복지위원회 사무실 로비에도 전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손수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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