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로 재정상담가인 육원자(사진)씨가 Mrs. 일리노이에 출전했다.
Mrs. 일리노이에 도전장을 낸 육씨는 “나이가 먹었지만 주위의 친구와 가족들이 적극 지원해줘 용기를 내게 됐다”라며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인 우아함과 자신감, 커뮤니티 봉사활동등 내면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대회라는 점도 출전하게 된 동기”라고 강조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재정 상담회사에서 재정상담가로 활동중인 육씨는 “고교 졸업 후 미스 코리아에 도전해 보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로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나이를 먹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류사회에 도전하는 의미로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미 수영복, 클로즈업 사진 및 서류로 실시한 1차 심사를 통과 22일과 23일 엘진소재 헤멘스 퍼포밍 아트 극장에서 열릴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육씨는 “Mrs 일리노이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며 “특히 그동안 한인은 출전한 적이 없었으나 우연히 이번 대회에는 한인이 둘이나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의 도움이 없이는 Mrs. 일리노이에 도전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다는 육씨는 “당초에는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으나 주위 주부들에게 용기를 주고 한인을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주위분들과 고객들이 많이 격려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rs.일리노이 선발대회는 1982년부터 실시해 온 행사로 해마다 70여명의 주부들이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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