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선교회(회장 이학권목사·사진)가 3월17일부터 19일까지 시카고 교외 나일스에 있는 레익뷰 장로교회(담임 이종민목사)에서 전국 총회를 개최한다.
동북아 선교단체인 만나 선교회는 북한과 중국에 물자를 지원하는 민간 외교를 하면서 어려울 때 나누는 사랑이 선교의 열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미주내 60여 교회와 개인회원 30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만나 선교회는 북한 기아를 돕기 위한 빵공장과 중국의 한족 교회, 신학교, 초·중·고교 설립등으로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어려운자들을 돌보는 미래지향적 선교를 하고 있다.
1999년 나진 선봉에 빵공장을 설립하고 하루에 1만2천개의 영양빵을 제조, 탁아소·유치원생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만나 선교회는 임대 가동중인 빵공장을 자체 공장 체제로 추진하면서 부수적으로 의료진료소와 학용품 공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한에 추진하는 빵공장, 진료소, 학용품 공장 건립에 대한 결의와 조선족 동포 지원방법등에 대해 논의한다. 만나 선교회가 동북아 선교에 큰몫을 감당하는데에는 이학권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뉴욕 새교회의 힘이 크다. 이교회는 담임 목사가 당회장이 되는 일반적인 교회 체제와는 달리 평신도가 당회장으로 있으면서 교회예산과 재정을 책정하는 색다른 점이 있다. 담임인 이학권목사는 장로에게 당회장 직분을 맡기고 교인들의 신앙훈련과 선교에만 관여하고 있다. 모든 교회의 기능을 평신도에게 일임하고 동북아 선교단체인 만나선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 것이다.
1년에 1백50만달러의 예산 편성중 3분의 1인 44만여 달러를 구제 선교비로 책정하고 있는 이교회의 재정적 지원이 만나 선교회에 많은 일을 하게 하고 있다.
김흥균기자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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