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27~28일 베이루트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 정상회담을 전후해 이라크를 공격할 지도 모른다고 이라크 주간지 알 이크티사디가 13일 보도했다.
이라크 경제학자협회 기관지인 이 주간지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베이루트 아랍 정상회담 직전이나 직후에 있을 것 같다”면서 “이 공격은 4월말까지 이라크와 유엔간 대화 재개를 기다리지 않고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딕 체니 미부통령의 중동 방문과 앤서니 지니 미중동특사의 임무는 모두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 이크티사디는 체니 부통령의 경우 이라크에 대한 대규모 군사행동에 대한 방문국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고, 지니 특사는 이라크를 공격할 때 미국과 이스라엘간 군사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운영하는 일간지 바벨은 부시 미행정부에 대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협과 무력보다는 대화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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