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골프를 친다. 물론 초보자이지만....
언젠가 멋진 플레이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연습한다. 처음에는 골프가 뭐 그리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골프에 미치나 생각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조금식은 알것같다.
골프를 치면서 느끼는 것은 이것만큼 정신 수양에 좋은 것도 없는 것 같다. 머리카락을 스치듯 잠깐 잡념을 가져도 공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
그 참 ! 알수 없는 것이 어찌 그리 속을 잘아는지..... 공을 치다가 딴 생각을 잠시라도 했다가는 공이 어디론가 빗나가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세 또한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공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타이거 우즈’야 말로 대단히 정신 수양을 하지 않고서는 그 자리에 있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에도 도닦는 극기가 필요함을 느꼈다. 욕심을 버리고 무아의 경지에 들어가면 공도 잘 맞고 멀리 날아간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푸른 창공을 멋지게 나르는 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뿌듯해 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초록 들판에 가슴을 활짝 펴고 멋지게 공을 날리노라면 이민 생활에 지친 일상들이 어디론가 훨훨 날아가 버린 느낌이다. 가슴이 확트이는 신나는 기분... 찌든 모든 잡념들이 푸른 창공으로 모두 사라져 버린다.
이 조그만 하얀 공의 매력이란.... 한번 멋지게 스윙을 하고나면 온 몸에 힘이 솟아난다.
이제 천천히, 먼 발 걸음으로 서두르지 말고 차근 차근 도닦는 기분으로 골프를 쳐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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