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군이 지난 12일 미군의 지원 아래 동부 아르마산맥의 알-카에다 주요 거점을 점령하고 탈레반과 알-카에다 잔당을 생포했다고 현지관리들이 12일 밝혔다.
모하마드 아레프 팍티아 지역 아프간 정부군 부사령관은 이날 “아프간군과 미군이 샤히코트 계곡의 주요 알-카에다 거점들을 모두 장악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과도정부 군사령관 대변인도 AFP와 전화통화에서 아프간정부군 수백명이 기갑부대와 미군의 지원속에 샤히코트 계곡을 통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미군은 B-1 폭격기를 동원, 산등성이의 알-카에다 거점에 폭탄을 퍼부었고 B-52 폭격기 3대와 Ch-47 치누크 헬리콥터가 소형 탱크로 보이는 장비 등을 작전지역으로 수송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아프간정부군이 마지막 남은 알-카에다 거점으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에 대한 미군의 토벌작전인 애너콘다작전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군은 이 지역에서 지상군을 점차 철수시키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이 동부 팍티아 전투지역으로 속속 이동하는 가운데 미군은 지난 3일간600여 명의 병력을 카불 북부 바그람공군기지로 철수시켰다.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힐퍼티 소령은 “병력을 교대하고 있다”며 아프간군이 지난 2일 시작된 이번 작전에서 알-카에다 활동지역을 점령하고 포로를 붙잡았음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아프간 동맹군이 북쪽과 서쪽에서 맹렬히 공격하고 있고 어제 목표지역의 중요 지점을 점령했다”며 “우리는 테러범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곳을 항공기로 폭격해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공군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군이 강력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들은 미군 고문관과 함께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만 밝혀 토벌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지역 군벌의 역할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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