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의회와 훼어팩스카운티가 한인 노인들의 교육 및 여가 선용 시설 뿐 아니라 치매 노인을 위한 요양 시설까지 갖춘 시니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의회와 카운티 정부는 5년 내에 시니어센터를 건립한다는 목표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예산을 책정하고 신축부지를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9일 폐회한 버지니아주 의회는 애난데일 시니어센터 건립의 기초 조사 비용 2만 8,371 달러를 승인, 한인 시니어센터 건립의 물꼬를 텄다.
주의회에서 승인한 기초 조사 비용은 훼어팩스 카운티의 공공 건물 건설을 담당하는 주택 및 재개발국(Housing & Redevelopment Authority)이 수령해 시니어센터 건립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게 된다.
시니어센터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채프만 피터슨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주-37선거구, 인터뷰 2면)은 "한인 노인들의 경우 언어와 생활습관 등의 차이로 미국 너싱홈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한인 간호사와 소셜워커 등 스태프가 근무하는 시니어센터 건립을 추진하게됐다"며 "다음 회기에 추가 예산을 상정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터슨 의원은 "조사 및 계획 비용으로 1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버지니아주의 예산 적자 등의 문제로 일단 2만 8,000여 달러만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총 경비는 2-3백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니어센터가 들어설 애난데일지역을 관할하는 훼어팩스 카운티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메이슨 디스트릭)는 지난해 12월 피터슨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니어센터 부지로는 애난데일 중심지인 메이플 플레이스와 포플러 스트릿 교차 지역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애난데일 재개발 계획에도 시니어센터 건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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