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한인단체들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4·29폭동 10주년 기념행사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4월27일∼29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기념행사는 ‘우리가 기억하는 4·29 10년’ (Sa-I-Gu: A Decade Later We Remember)을 테마로 평화대행진, 촛불시위, 기념식, 다인종 문화공연, 학술 심포지엄 등이 이어지면서 폭동이 한인 이민사에 던져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희망과 화합을 기원하는 한인들의 염원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게 된다.
LA한인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4시에는 서울국제공원에서 남가주 한인 총대학생회 주최로 초청 강연회가 열리며 이어 오후 4시30분∼6시30분에는 서울국제공원을 출발, 올림픽- 버몬트-윌셔-놀만디를 돌면서 폭동당시 한인들의 단합된 힘을 과시했던 평화대행진을 재연한다. 또 저녁 7시∼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흑인, 아시안, 라틴계 커뮤니티 지도자를 초청, 다인종 문화공연을 가진 뒤 참가자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을 밝히면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28일에는 오후 3시∼5시 사우스베일로대학 주최로 김금화씨 초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29일 저녁 6시30분에는 LA한국교육원에서 한인회, 상공회의소, 한미연합회 등 한인단체들이 공동 주관하는 폭동 10주년 기념식 및 리셉션이 열린다.
이밖에 한미박물관은 5월17일∼7월31일 한인타운과 사우스LA 지역 업소들을 직접 순회하며 멀티미디아를 동원한 입체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폭동을 경험한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을 사진과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도 미 주류사회 단체에 의해 준비되고 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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