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절도범들의 ID도용 행각이 검사와 경찰관들까지 피해를 입을 정도로 만연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수사 당국의 자료를 인용, 전체 피해자의 80%가 자신의 ID가 도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설사 경찰에 신고를 하더라도 범인을 잡을 확률이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ID 도용에 의해 피해를 입는 소비자의 숫자는 한해 평균 75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캘리포니아는 워싱턴 DC에 이어 피해자들이 가장 많은 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벤추라카운티의 ID도용 피해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2000년과 2001년 사이에만 약 30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심지어 경찰관까지도 13만달러의 피해를 입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ID 절도범들은 일반 가정이나 병원에서 방치되는 우편물이나 인터넷 웹사이트, 세일스맨을 가장한 전화통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뽑아낸 뒤 허위서류를 꾸며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마약사범들이 마약구입 자금을 구하기 위해 남의 개인정보를 마구 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경찰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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