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천석 목사, ‘죽어서 산사람’ 시집출판기념행사 성황
"이 책은 깨끗한 언어를 걸러서 엮은 시집이 아니라 나라 빼앗긴 수난의 시대를 살다간 선친 염학섭목사의 애국과 신앙적 삶을 정리한 대서사시입니다"
시인 염천석목사의 ‘죽어서 산사람’ 출판기념회가 10일 새누리 침례교회 9마운틴 뷰 소재)에서 열려 조국 독립과 영혼 구원에 일생을 바친 염학섭목사의 정신을 되시기며 책 출판을 축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베이지역 목회자와 문학동호인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와 2부 기념 행사로 열렸다.
이날 예배의 설교에 나선 최영학목사(산호세지역 교회 협의회장. 산타클라라 성결교회)는 "염학섭 목사는 수난의 시대에 신앙의 삶을 긋긋하게 살면서 민족 사랑과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자의 가시밭 길을 걸어간 믿음의 대선배"라면서 아들 염목사가 펴낸 시집에서 "그의 모습과 남긴 정신을 구절구절마다 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김평육목사(크리스챤 라이프 대표)는 "이번 책출판은 하마터면 흙속에 묻힐뻔 한 독립 투사이자 철저히 죽어서 섬긴 한 목회자를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오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꼭 만나봐야 할 분"이라고 시를 읽은 소감을 통해 밝혔다.
임승쾌 본보 편집국장은 "염목사가 전해준 기막힌 소식이라는 것이 애국심과 돈독한 신앙으로 살다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였다"면서 이 시집은 "아들로서 선친의 고난과 신앙의 삶을 정리한 대서사시"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수필가 김희봉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회에서는 이재상씨의 초청의 말씀, 김덕수목사의 염학섭목사 소개, 신예선씨의 격려사가 있었다.
염천석목사는 "아버지는 조국의 독립과 철저히 목회자로서 한 평생을 바치신분"이라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아울러 김평육목사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행사에는 김희수,희진 자매와 이상호목사의 축가, 유희숙씨의 ‘아버지와 아들’ 시낭송등 노래와 시가 함께한 뜻있는 밤이었다.
손수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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