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을 잘 자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의 건강에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에게는 잠자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잠자기를 유난히 싫어하는 아이도 있고, 밤늦게 자고 아침이면 못 일어나는 아이도 있으며, 자다가 자꾸 깨어나 보채는 아이도 있다.
특히 예민한 아이들은 잠들기가 쉽지 않아 아이를 자동차에 태우고 집 근처를 하염없이 돌다가 잠이 든 후 살짝 안고 들어와 침대에 누이는 경험을 안 해본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기들의 적당한 수면시간은 ▲생후 1-6개월: 18-20시간 ▲생후 6-12개월: 16-18시간 ▲생후 12-24개월: 14-16시간 ▲2-5세: 10-12시간 ▲5세 이후는 9-10시간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이보다 평균 한두시간씩 적게 자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자주 아프거나 심지어 성격마저 변하는 것으로 지적된다.
잠을 적게 자는 아이들이 쉽게 보이는 현상은 잘 잊어버리고, 화를 내거나 짜증이 많고 실수하거나 다치기를 잘한다. 또 학교에서도 집중을 잘 못하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에 식사를 잘 안하는 아이도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습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돼 자신도 모르게 늘 몽롱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
여든까지 간다는 세 살 잠버릇은 부모 하기에 따라 훨씬 좋아질 수 있다. 아이도 잘 재우고 잠 좀 편하게 자볼 수 없을까? 여러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재우고 같은 시간에 깨운다.
▲아기는 잠들기 전 배고프지 않도록 우유를 먹인다.
▲자다 깨지 않도록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소변을 보도록 한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잠옷으로 갈아입힌다.
▲베드룸은 조용하고 어두워야 하며 좋은 매트리스와 베개를 사용한다.
▲TV와 음악을 끄고 자장가 불러주기나 베드타임 스토리 읽기, 옛날이야기등을 해준다.
▲낮에 깨어 있는 시간동안 아이가 적극적으로 놀도록 도와준다. 엄마가 편하기 위해 아기를 낮에 자꾸 재우거나 혼자서 놀도록 하면 아기에게 자극 없는 생활이 된다.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밖에 데리고 나가는등 많은 자극을 주면 피곤해져 밤에 푹 자게 된다.
▲잠자리를 안정시킨다. 늘 일정한 시간에 같은 음악을 틀어준다든가 날마다 같은 잠자리 습관을 유지하면 아이가 익숙해져 편안히 잘 수 있다.
▲억지로 재우지 않는다. 잠자리에 들어서 1시간이 넘도록 자지 않는 것은 아기가 졸립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그냥 놀게 한다. 대신 다음날 아침 빨리 깨우고 낮잠 시간을 앞당기거나 줄임으로써 밤에 자는 시간도 앞당긴다.
▲초등학생 연령의 아이들은 오후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소다 섭취를 금하고 잠자기 한시간 전에는 먹거나, TV를 보거나, 게임,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이유없이 깨어서 울면 기저귀를 살핀다.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흡수가 잘 되지만 천 기저귀를 차는 아기는 오줌을 싸고 놀라서 깨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 이가 날 때 가려워서 깨는 아기도 있고, 잠자리에서 벌을 받는 등 잠자리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갖고 있을 때에는 두려움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한다. 또 영유아기때는 잠이 들면 엄마가 집을 나간다는 격리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기와 같이 자면서 아기를 안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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