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이 한국 민속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로회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6일 경로회관에는 평소보다 많은 15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찾아와 땅콩 등 부럼을 깨물면서 장기자랑을 즐겼고 오곡밥과 나물, 떡 등으로 준비한 점심을 먹은 뒤 윷놀이 등으로 대보름 명절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미동부충청도민회(회장 박영일)가 금일봉과 함께 경품을 제공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박영일 회장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한국의 큰 명절의 하나로 한인 노인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 될까하고 선물을 준비했다"며 "모쪼록 도민회에서 준비한 조그만 정성이 명절을 맞은 노인들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 뉴욕무역관의 이수연 행정관이 참석, 오는 4월26일부터 5월19일까지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리는 2002국제꽃박람회에 한인 노인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했다.
이수연 행정관은 "태안군청 소속으로 안면도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이 주변을 잘 알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며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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