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일대서...메인스트릿 한국어 간판 찾아볼 수 없어
한때 코리아타운이라고 불리던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 일대가 최근 중국계 이민자들의 빠른 유입으로 한자간판이 즐비한 곳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0년 동안 플러싱 지역에 중국계 이민자 인구가 한인 이민자들에 비해 두배 이상 유입되면서 메인스트릿 일대 상가에는 중국계 간판이 즐비한 반면 이제 한국어 간판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중국계 상권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플러싱 일대에는 중국계와 한인 상인간에 상권 주도권 다툼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인소기업센터 김성수 소장의 말을 인용, 일부 중국계 상가건물 소유주들이 렌트를 턱없이 올리거나 리스 갱신을 거부하는 바람에 한인 상인들이 메인스트릿 일대를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이 결과, 한 때 메인스트릿 일대에 80개 이상 운영되던 한인업소가 현재는 5개 업소만 남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같은 문제는 중국계와는 달리 한인 상인들이 지난 80∼90년대 사이 상가 건물보다는 고급 승용차나 주택 구입을 선호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문은 중국계 간판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 비즈니스 원리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한인 의류상 조 영씨와 프레드 푸 플러싱 중국상인번영회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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