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비상이 뉴저지주에 이어 뉴욕으로까지 옮아오고 있다. 뉴욕시 정부는 앞으로 건조한 날씨가 약 2달간 지속되면 주택 및 상업용으로 공급하는 물을 제한하는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엘 미엘리 뉴욕시 환경보호 위원장은 “지난 1월28일 가뭄 경고를 내린 이후 계속 저수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5월초까지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가뭄비상 사태를 선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뭄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집에서의 세차는 물론이고 주택 및 길거리 물 청소가 전면 금지된다. 비즈니스 경우 물 사용을 15%까지 줄여야 하며 업소 내 인공 분수대 등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물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환경 보호국은 적절한 절수 방법으로 ▲면도나 양치질을 하는 도중에는 물을 잠글 것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샐 경우 즉시 고칠 것 ▲불필요하게 화장실 물을 내리지 말 것 ▲얼은 고기 등을 녹일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 것 ▲주위 사람들에게 절수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 등을 권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뉴욕 일원은 3월1일까지 비는 오지 않고 이번 주말인 3월2, 3일 한 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김대영,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