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보고. 2000년 선거 아시안 유권자 가장 저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과 태평양계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보다 시민권을 취득케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시민권자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과 태평양계의 82.8%가 실제로 투표권을 행사했으나 18세 이상 전체 아시안과 태평양계의 비율로 볼 때 25.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이 27일 공개하는 ‘2000년 11월 선거 투표와 유권자 등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을 마친 18세 이상 시민권자 가운데 백인이 86.4%, 흑인 84.2%, 아시안과 태평양계 82.8%, 히스패닉 78.6%가 각각 지난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실제로 투표권을 행사한 아시안과 태평양계의 비율을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18세 이상 시민권자로 분류할 경우 백인이 61.8%, 흑인이 56.8%, 히스패닉이 45.1%, 아시안과 태평양계가 43.3%로 각각 집계돼 아시안들의 유권자 등록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투표율을 18세 이상 인구로 분류하면 백인이 60.4%, 흑인이 53.5%, 히스패닉이 27.5%이며 아시안과 태평양계가 25.4%로 가장 저조해 아시안과 태평양계 인구중 실제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가 타 민족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8세 이상 인구중 시민권자가 아닌 비율을 보면 확연하게 대비된다. 시민권자가 아닌 백인은 전체의 2.2%, 흑인은 5.7%, 히스패닉은 39.1%, 아시안과 태평양계가 41.3%로 집계돼 유권자로 등록한 이들의 투표율은 높으나 시민권자로서 유권자 등록을 마칠 수 있는 인구 자체가 타 민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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