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조로 내 집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에 한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LA 주택국 ‘LA 이웃주택 서비스’(LA NHS)가 23일 개최한 내 집 마련 세미나에는 차 세울 곳을 찾지 못해 되돌아간 사람을 빼도 500명 이상의 한인이 모였다. 이런 가운데 LA NHS는 3월2일과 9일 한인들만을 위한 12시간 특별강좌를 마련, 현재 신청서를 접수 중이다.
정부 보조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이 강좌에 참석하려면 3월2일 전에 소정 양식의 신청서와 함께 크레딧 조회비 50달러를 LA NHS에 내야 한다. 영어 강좌는 월 2차례 진행되지만 이번 강좌는 한인들만을 위해 마련된 것. 강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사전 자격심사’ 양식을 작성해 LA NHS에 제출하면 신청자가 어떤 종류의 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 담당관이 개별 상담해 준다.
23일 세미나에 참석했던 조이 이(30)씨는 "강좌 신청을 했다"면서 "학군 등을 고려해 20만달러 선의 주택을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은 LA NHS가 제공하는 30년 무이자로 최고 7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LA NHS는 주택구입 가격의 3%를 내면 LA시에 위치한 최고 23만7,000달러의 주택 다운페이먼트를 최고 7만5,000달러까지 보조해주는 ‘홈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조금 수혜 자격은 영주권 이상의 합법 체류자이지만 영주권 신청중이라도 가능하며 지난 2년간 세금보고서와 고용주가 발행하는 W-2폼(세금보고시 요구되는 연수입 증명서), 최근 받은 봉급명세서 등의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크레딧이 좋지 않으면 시간이 걸리기는 하나 LA NHS가 실시하는 강좌를 통해 크레딧을 교정한 후 보조를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주택을 가지고 있더라도 정부 보조로 다른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스크로 클로징 직전)까지 주택을 처분하면 된다. 또 봉급 생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도 순 수익이 정부고시 저소득층 수입 한계(4인 가족의 경우 연 4만1,100달러) 이하라면 수혜 대상이 된다.
수입이 많지 않은 노인은 정부 보조와 함께 자녀들로부터 다운 페이먼트를 보조받아 집을 살 수 있으며 수입이 적은 한인은 자녀들의 수입을 포함시켜 신청해도 된다. 신청서 접수는 3111 S. Flower St. LA. 문의 (888)895-2647.joh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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