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소녀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이웃집 남자’ 데이비드 웨스터필드(49)에게 살인혐의가 추가된다. 샌디에고 검찰은 다니엘레 밴 댐(7)이 이미 숨진 것으로 판단, 다니엘레를 납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웨스터필드에게 살인혐의를 추가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웨스터필드는 26일 법정에 출두 납치 및 살인혐의로 정식 기소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 혹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폴 핑스트 검사는 "아직 다니엘레의 시신을 찾지 못했으나 여러 가지 정황증거에 입각, 그가 납치범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다이엘레의 부모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샌디에고 경찰국은 웨스터필드의 옷가지와 차량에서 검출한 혈흔을 분석한 결과 다니엘레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니엘레는 지난 1일 밤 자신의 침실로 들어간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