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늦은것은 별로 늦은것 아니다

○…지난 22일 저녁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린 제리 브라운 오클랜드시장을 위한 모금만찬에는 최근 이스트베이로 유입되는 한인 비즈니스의 위상을 나타내듯 200여명의 한인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는데,

○…당초 예정보다 행사 시작이 늦어지자 사회를 맡은 키스 김씨는 "코리안 타임에 비추어보면 30분 늦은 것은 별로 늦은 것 아니다"고 얼버무리며 시작.

○…자신의 재임기간중 치적을 일일이 열거한 브라운 시장이 "아직도 오클랜드로 오지 않은 사람들은 알렉스 한씨가 다 차지하기 전에 빨리 와야할 것"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폭소를 터뜨리기도.


말 많던 동계올림픽 사상 최악, 성공논란 남겨

○… 유치부터 문제가 많았던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꺼지면서 19회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는데.

○… 쇼트트랙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빼앗긴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가 이번 올림픽이 각종 추문으로 얼룩진 사상 최악의 혹평을 한 반면 미국은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을 하는등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 독점중계를 맡았던 NBC는 ‘가장 성공적인 대회중 하나’ ‘가장 훌륭한 대회도 가능’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아.

○… 그러나 일부 미국언론들도 지적했듯이 아무리 미국이 스포츠 시설에 투자를 하고 미국에게 유리한 종목이 몇 개 채택됐다 하더라도 역대 최고메달(98년 나가노 대회) 13개에서 이번에 34개의 메달을 딴 것은 순수한 선수들의 능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