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토라보라 산악지역을 벗어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산악지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행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빈 라덴이 생존해 있음을 나타내는 새로운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하고 빈 라덴이 남동부 아프카니스탄과 이슬람 민병대의 영향력이 강한 북서부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빈 라덴은 그동안 이란 또는 예맨으로 도주했거나 폭격 또는 신장병으로 숨졌다는 추측이 돌았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빈 라덴을 체포하거나 사살하는 것은 장기전략에 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국방부 관계자들도 지금의 정보로서는 빈 라데인 숨어있는 곳을 폭격하기에도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리차드 마이어스 합참의장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가 없다"면서 "더 이상 살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그가 아직 생존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은 꼭 빈 라덴과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를 잡을 것"이라면서 "빈 라덴이 살아있다면 주변 국가와 인접한 국경지대를 오가며 도주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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