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범·박소정씨‘DNA검사기술’연구팀 참가
한인 과학자 2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노스웨스턴대 나노기술연구소 소속 연구팀이 나노미터에 근거한 획기적인 감지기술을 개발, 주목받고 있다.
노스웨스턴대 화학과의 이기범씨와 박소정씨 등 2명은 최근 이 대학 나노기술연구소의 체드 머킨 디렉터와 시카고대학의 밀란 머키시 교수 등과 공동으로 연구, ‘딥-펜 나노리소그래피(Dip-Pen Nanolithography)’라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단백질 배열을 1천배나 더 작게 만들 수 있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DNA 검사시 기존방법 보다 1백만배나 더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게 돼 각종 병원균 검출과 암 등 질병 진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또한 이 기술은 감도도 뛰어날 뿐 아니라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기술을 활용하면 탄저균과 천연두 등 생화학 무기에 사용되는 병균을 쉽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등 퇴행성 질환에서 에이즈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DNA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술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매거진’에 소개되는 등 학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해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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