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에서 담배를 끊자는 분위기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데다 최근 담배값이 크게 오르고 금연공간이 확대되는 등 흡연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30대 젊은이들은 자녀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스티브 김(29)씨는 “담배 피운 지는 5년 정도 됐는데 아이를 계획하고 있어 부인과 같이 끊기로 했어요. 패치를 이용한지 2달정도 됐는데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서버브에 거주하는 쟌 리(43)씨는 “담배 값도 오르고 있고 흡연권도 계속 제한되고 있어 끊기로 했어요. 가끔은 몽롱해지는 등 금단현상을 느끼기도 하는데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제 마음을 독하게 먹고 끊어야죠”라고 전했다.
시카고 약국과 슈퍼에는 금연패치와 껌같은 금연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카고 현대 약국은 “작년말부터 금연보조제를 찾는 고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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