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두고온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며 동향인들끼리 정을 나누는 설 잔치가 지난 연휴 호남향우회를 시작으로 잇달아 열렸다.
호남 향우회(회장 고대현)는 16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호텔에서 21차 정기총회 및 구정대잔치를 열고 이민생활의 노고를 달래는 한편 고대현 회장을 다음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4백여명의 회원을 비롯한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태환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이필재 세탁협 전 회장, 준 윤 한미여성재단 회장, 김영근 한상연 회장, 김홍 평통 간사등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의재 영남, 이상배 충청, 조태연 강원 향우회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창립준비중인 중국 조선족 동포연합 엄덕수 임시 회장도 간부들과 참석, 눈길을 끌었다.
태권도 사범인 김병문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고 회장은 9.11 테러사건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않고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회원 및 동포들에 존경을 표한 후“호남향우회가 동포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유익한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고 회장은 공종순, 남상돈, 최병근 전회장과 한휘열, 마리아 김, 서순희, 전종준 변호사등에 공로패 및 감사패를 각각 증정하고 이들의 도움을 기렸다.
은진기 회원이 사회를 맡은 2부에서는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 예술단원들의 부채춤, 열두발 상모등 공연이 펼쳐졌으며 BMK태권도장 관원들이 품세, 격파등 시범을 보여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회원들은 노래와 춤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강원향우회(회장 조태연)는 다음날인 17일 한성옥에서 구정잔치를 열고 한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날을 타향에서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가족을 비롯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고대현 호남, 이의재 영남, 이상배 충청향우회장, 김영근 한상연 회장, 준윤 한미여성재단 회장등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조태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심좋고 물좋은 강원도인들이 단합, 향우회를 발전시키자"며 강조한 후“인구 3백만명 돌파, 3월말 양양 국제공항 개항"등 고향소식을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전했다. 이어 조 회장은 김풍일, 심재균씨등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행사준비에 대한 노고를 기렸다.
2부에서는 회원들의 노래자랑등이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쌀등 푸짐한 경품도 주어졌다.
한편 충청향우회는 23일(토) 저녁 6시30분부터 비원식당에서, 영남향우회는 24일 훨스처치의 케나템플에서 설 및 정월대보름잔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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