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 남자는 야곱(Jacob), 여자는 애쉬리(Ashley)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새로 태어난 남자아이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야곱’으로 627명이었으며 그 다음이 ‘마이클’(Michael) 580명, ‘호세’ 54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자아이의 경우는 ‘애쉬리’와 ‘에미리’(Emily)가 각각 358명으로 같았고 ‘알렉시스’(Alexis)가 그보다 2명이 적은 35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기할 것은 남자아이의 경우 히스패닉 이름인 ‘호세’가 톱3 가운데 하나라는 점인데 이는 최근 들어 히스패닉 인구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최근의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의 총 인구 가운데 히스패닉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10년 전 18.3%에서 7.0% 포인트가 증가한 25.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애리조나에서 톱3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인기가 있는 ‘호세’는 전국적 인기도에서 34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전년(2000년)의 28위에서 6단계가 밀려난 것이다.

남자아이들의 이름 가운데는 성경 속의 인물의 이름이 많은데 비해 여자아이의 이름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신생아의 이름 톱10은 다음과 같다.

Boys
Arizona Nationwide
1. Jacob Jacob
2. Michael Michael
3. Jose Joshua
4. Anthony Matthew
5. Joshua Joseph
7. Jesus Nicholas
8. Daniel Anthony
9. Christopher Tyler
10. David Daniel

Girls
Arizona Nationwide
1. Ashley Emily
2. Emily Hannah
3. Alexis Madison
4. Madison Samantha
5. Samantha Ashley
6. Jessica Sarah
7. Hannah Elizabeth
8. Alyssa Kayla
9. Elizabeth Alexis
10. Brianna Abig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