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여성 보컬리스트로 명성을 확고히한 낸시 윌슨이 12일-16일까지 잭 런던 스퀘어(510 Embarcedoro West, Oakland)에서 공연을 갖는다.
1937년 2월 20일 오하이오주 칠리코드에서 태어난 윌슨은 어려서부터 노래 부리기를 좋아해 오하이오주의 텔레비젼 쇼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연기력을 발휘했다.
56년부터 58년까지 미드 웨스트와 루스티 브라이언트 밴드의 투어에 동참하여 순회공연을 따라 다닌 그녀는 59년에는 뉴욕으로 이주하여 캐논볼 애덜리의 쿼텟에서 활동하였다.
60년에 조지 쉐링의 앨범 ‘The Swing’s Mutua’l에 세션으로 참여하여 작품을 빛내주었으며, 62년에는 애덜리와 함께 조인트앨범 ‘Nancy Wilson / Cannonball Adderley’를 발표하여 재즈 팬들을 매혹시켰고 이듬해에 발라드한 작품들을 담은 ‘Yesterday’s Love Songs, Today’s Blues’를 공개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후 재즈 클럽이나 재즈 페스티발에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 그녀는 다소 팝적인 보컬로 변모하기도 했으나 81년부터 행크 존스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의 보컬로 참여하여 2년동안 주옥같은 음색을 담은 노래들을 발표하여 주목받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핸더슨, 칙 코리아 등과 같은 대형 뮤지션들이 참여한 그리피드 파크 밴드(Griffith Park Band)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출중한 실력을 발휘하였다. 계속해서 그녀는 플레이보이 재즈 페스티벌에 출연했으며, 아트 파머와 베니 골슨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82년에 그녀는 다시 에덜리와 함께 앨범 ‘What’s New’를 발표하여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50년간 줄곳 한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는 낸시 윌슨은 이번 공연에서도 재즈 팬들에게 원숙한 보컬을 들려줄 예정이다.
낸시 윌슨 공연의 입장료는 24-28달러이며 예매전화는 (510) 238-9200.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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