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 로리 스미스 국장
산타클라라 카운티 최초로 여성 셰리프 국장으로 선출된 로리 스미스 보안관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무기로 남성위주의 셰리프국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170만명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셰리프들의 특성상 다소 거칠었던 셰리프 국을 "범죄 척결은 단호하게 그렇지만 주민들에 대한 봉사는 친절하게 하라"고 주문한 그녀는 "무엇보다 주민과 지역 시설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요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특히 뉴욕 테러 사태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되지 모를 테러 발생 예방을 위해 카운티 의회로부터 5백만 달러의 추가 예산도 받아내는 등 대내외적인 능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4번째, 미국에서는 12번째로 큰 지역으로 기록될 정도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 셰리프 요원만 해도 1,500명에 달한다.
특히 셰리프 예산만 해도 1억3,3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 국의 규모 또한 대단하지만 스미스 국장의 업무 장악력이 웬만한 남성 국장을 능가할 정도여서 카운티 셰리프의 활동이 종전보다 매우 활동적이라는 평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는 카운티 전체 안전과 함께 경찰국이 없는 쿠퍼티노나 사라토가, 로스알토스 힐 시와도 서비스를 체결하면서 지역 경찰국 역할도 대행하고 있다.
스미스 국장은 소수민족이 50%가 넘는 지역 특성을 충분하게 인지, 부국장은 아시안과 히스패닉 계를 선임하는 등 인사 평등에도 남다른 관심도 쏟고 있다.
스미스 국장은 미시건에서 태어나 산호세로 이주해온 뒤 산호세 주립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카운티 셰리프에는 대학을 졸업한 73년에 들어와 감호소 요원에서부터 수사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거쳤다.
주민 투표에서 남성 경쟁자를 물리치고 지역 카운티 셰리프 수장으로 당선되었던 스미스 국장은 잔여 임기동안 과거 서부시대 보안관들이 갖고 있는 ‘정의’라는 정신아래 한 차원 높은 셰리프국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셰리프 요원 상당수가 백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안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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