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극성을 부리는 계절을 맞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몸져 앓아 눕거나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독감 시즌이 끝나려면 아직 몇주가 더 지나야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독감에 감염되는 환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병원 응급실이 만원 상태. 의사들은 이번 독감이 예년보다 더 지독한 것은 아니지만 시작 시기가 훨씬 늦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를 아직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국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매년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되는 수백만명이 독감에 감염되고 있다.
워싱턴 DC에서는 현재까지 80여건의 독감 케이스가 보고돼 예년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워싱턴 아동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온 아이들의 반 가량이 감기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감기 증세는 탄저균 감염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테러의 기억을 갖고 있는 불안한 환자들이 분명한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더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작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총 184건의 독감 환자가 보고됐으나 매주 이 숫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증가율이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중 8명의 메릴랜드 대학교 학생들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20여명이 역시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어 학교당국이 대책에 나섰다.
버지니아주에서는 1월초부터 독감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다.
스프링필드의 한 병원은 작년 12월 한주에 평균 6명의 독감 환자를 치료했으나 지금은 두 배로 늘어나 12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훼어팩스, 훼어옥스, 알렉산드리아 등에 있는 INOVA 종합병원 응급실에도 독감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이 최소 5-6주 동안은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내주쯤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독감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을 먹는 것을 물론 물을 많이 마시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시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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