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 카운티 각 학교
▶ 자난해 1044명 전입학, 급증
’한인학생이 몰려오고 있다’.
한인들이 밀집한 훼어팩스 카운티에 한인 학생의 유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산하 디본셔 중앙학생 등록처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한해(2000.9.1~ 2001.8.31)동안 한국이나 타주에서 이주해온 총 1044명의 한인학생이 등록, 단일국가로는 최고 전입율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전년도(1999-2000)의 538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90%이상이 한국에서 온 전입생이다.
중앙학생 등록처에 의하면 한인학생의 등록은 중남미 국가 전체를 포함하는 스패니쉬 언어권 국가 출신의 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2.2%로 단일국가로는 최고 수치다.
중앙학생등록처에서 한인학생의 전입학을 돕고 있는 경 듀갠(Kyong Dougan)씨는 "요즘도 한 달에 약 30명의 한인 학생이 등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IMF이후 악화된 한국의 경제로 인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30대가 주로 많이 이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과거 미국 유학생활 중 낳은 시민권 자녀를 다시 미국에 보내 교육시키려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자녀가 시민권을 갖고 있으면 공립학교 전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한국의 부모들이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듀갠씨는 "미국 공립학교는 부모와 같이 카운티내 거주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부모가 한국에서 생활할 경우 공립학교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조기유학의 경우 9학년이상,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춰 중앙학생 등록처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어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카운티에서 정한 수업료 8,300달러를 내야 한다. 따라서 생활기반은 한국에 두고 자녀는 친인척에 맡긴후 영주권을 살리기 위해 1년에 한두 번씩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은 편법이 된다.
듀갠씨는 이같은 한인들의 비뚤어진 교육열을 눈치챈 일선 교육관계자들이 한인들의 정직성과 도덕성에 의문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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