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도심 웨스트사이드 재개발 과정에서 이전대상 상인들에게 과다한 보상비를 지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앤 프래트 재무관이 6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개발대상 업소의 재고품에 대해 240만달러를 지급했으나 이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한 업소에 대해서는 10만달러이상을 과다 지급했다.
프래트 재무관은 "시는 상품의 실제가격을 증명하는 서류 없이 보상금을 지급했더"면서 "왜 우리가 납세자들의 세금을 상인들에게 재고품의 가치 이상으로 지불해야 했느냐?"고 반문했다.
시는 작년 5월 15일 30채의 건물과 32개 업소의 이전 및 재고품 보상비용으로 1천980만달러를 지불했다. 이중 대부분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7천만달러 규모 ‘센터포인트’ 상가·주거단지 프로젝트를 위해 한 블록 전체를 매입하고 철거하는데 사용했다.
웨스트사이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볼티모어 개발회사의 제이 브로디 사장은 시 주택국과 커뮤니티 개발국에 의해 집행된 업소이전 프로그램이 증빙서류가 결핍돼 있다는 지적을 감사전에 이미 받았다면서 향후 재고품에 대한 규정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보고서는 시는 상인은 재고품이나 이전 비용중 낮은 가격을 받도록 하는 부동산 인수 및 이전 비용에 관한 연방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면서, 연방가이드라인에 의할 경우 신발판매업소인 ‘베어 피트’는 이전비용으로 9,000달러를 받게 되지만 이 업소는 재고품에 대해 128,086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베어 피트의 경우 재고품에 대해 업주나 종업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손으로 쓴 목록에 의해 비용이 지급됐으며, 이 서류에는 아무런 서명이나 날짜가 기록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보고서는 다른 상인들에 대해서도 8만2,698달러가 과다하게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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