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억제로 인구증가 못따라
▶ 지난해 2000년 보다 8% 상승
하워드카운티의 주택건설은 정부의 억제정책으로 둔화된 반면 주택가격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연례 개발감시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카운티에는 지난 5년래 가장 적은 1,904채의 주택과 아파트가 건설돼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94채보다 24%가 감소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23만6,421달러로 5년전 18만6,680달러에 비해 크게 뛰었으며, 단독주택의 경우 평균 31만5,500달러에 거래돼 전년도보다 8%가 올랐다.
조셉 러터 카운티 정책기획국장은 주택시장 강세를 지적하면서 주택건설의 둔화는 경기침체 영향이 아니라 강화된 정부의 개발제한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하워드카운티는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인구의 32%가 증가, 워싱턴-볼티모어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 건설업자들은 택지 감소와 과밀학교등을 우려한 정부의 인허가 지연으로 인해 주택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택가격이 급상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별로는 2000년 가을부터 2001년 가을까지 엘리콧시티에 33%에 해당하는 634채, 콜럼비아에 500여채, 카운티 서부지역에 400여채가 각각 건설됐다. 또 엘크리지 에 240여채, 카운티 남동부지역에 140여채가 각각 들어섰다. 또 이기간중 건설된 신규주택중 71%가 단독주택이다.
가장 주택가격이 높았던 지역은 서부의 데이톤으로 24채가 평균 50만달러에 매매됐다.
카운티 당국은 신규주택 건설로 5,500여 주민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밖에 오피스 및 산업용 건물도 330만 평방스퀘어가 건설돼 전년도 310만 평방스퀘어보다 다소 상승했다. 하지만 당국은 경기불황 및 공실율 증가로 올해는 건설면적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국은 신규 오피스 및 산업용 건물 건설로 7,6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빗 카타니아 엘리콧시티주민회 재무는 주택건설 감소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고속성장은 교통, 범죄, 교육, 재산가치등 많은 주거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하워드카운티가 2000년 발표한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신규주택 건설을 연 1,500채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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