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미술작품에 담는다’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3인의 현대미술작가 작품전이 7일 한국문화홍보원에서 개막된다.
’굽은 나무가지들(Bending Branches)’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설치조각가 나진숙씨, 티나 캐롤, 서양화가이며 조경 디자이너인 조엘 게이도스 등 3명이 참가한다.
전시회를 기획한 유수자 큐레이터는 "인위적인 성향이 지배적인 현대의 흐름속에서 자연이라는 근본적인 주제아래 자연의 다양한 모습과 요소를 탐구하는 작가들의 전시회"라면서 "이들 3인의 작가는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자연친화적인 관계를 예술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의 작가는 식물, 동물등 자연의 소재를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형상화시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다.
전시회는 나씨의 부조 작품 과 설치조각 등 13점을 비롯, 티나 캐롤의 조각품 3점, 조엘 게이더스의 회화 8점등 총 24점이 전시된다.
조각가 나진숙씨는 드라마틱한 거대한 스타일의 부조 조각품 ‘나의 둥지’ ‘Beyond the Voyage’’아침 이슬’ 등의 작품을 통해 그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오고 있는 ‘만남’의 의미와 가치를 형상화했다. 그는 주로 작은 나무 블록 위에 새, 나무, 꽃, 구름, 조개, 풀잎, 빗방울, 바람, 이슬 등의 이미지를 새겨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만들어 내는 기법을 사용한다. 볼티모어 선지는 "그의 조각은 원초적인 감각과 심미적인 표출"이라고 평했다.
조각가 티나 캐롤은 파, 부추과 구근류의 하나로 봄에 곧게 뻗어나는 앨리엄(Alliums)을 소재로 꾸준히 작업해 왔다. 그는 꽃이 질 무렵의 시기를 포착한 작품 ‘ Carinatum Trio’등을 선보인다. 그는 크게 확대되고 기이하게 채색된 유기체의 새로운 종자를 창출하기 위해 겉껍질에 둘러 쌓인 형태와 패턴을 선택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조경 디자이너이며 서양화가 인 조엘 게이더스는 원예와 예술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 ‘Liquid Amber Styraciflua’등을 통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그는 2000년 ‘조셉 보이스 트리 파트너십’과 ‘ Flora and Fauna’ 전시를 통해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추상적인 환경속에서 설명하기 힘든 성격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시회는 27일까지 계속되며 개막리셉션은 8일(금) 저녁 6시.
▲장소:2370 Massachuse tts Ave, NW, washington, D.C ▲문의(202)797-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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