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에게 유리한 세탁업소 조닝개정안 통과라는 큰 산을 넘은 세탁업계가 이제는 양분 조직의 대통합 작업에 본격 나섰다.
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김 경우) 전 현직 회장들은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공청회가 끝난 이틀후인 30일 강서면옥에서 모임을 갖고 두 조직 통합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전현직 회장단은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세탁업계가 그 어느때보다 일치단결이 절실한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과거의 일은 묻어두고 함께 도약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3년전 세우회가 창설돼 서로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던 세탁업계는 작년 11월 김경우씨가 세탁협회장에 선출되면서 통합논의가 본격 시작됐으며 세우회 초대회장 민홍기씨 등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김경우 회장은 "이번달에 있을 정기 이사회 전에 임원 및 이사진을 선임할 생각이나 세우회와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일부 임원과 이사 자리를 비워둘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혀 통합 논의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날 오명석 회장 전 세탁협 회장은 "과거의 불미스러웠던 일들을 모두 묻어둬야 화합의 조건이 충족된다"고 말했으며 조병일 전회장도 "세우회 이종화 회장과 김경우 회장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통합의 발판을 마련하는 길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우 회장은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공청회에서 한인업자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조닝 개정안이 결정돼 다행이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며 "협회 차원에서 훨스 쳐치 소재 드라이클린 디포 인근의 한인세탁업자들의 피해를 돕고 세로 들어설 예정인 6개 대형 세탁업소에 대항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현직 회장 간담회에는 김경우 현회장과 이필재, 오명석(1,2대), 세우회측 인사로 알려진 조병일(8대), 윤효섭(7대) 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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