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가 온라인 미술품 경매사업을 위해 소더비 홀딩스와 제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베이는 소더비의 온라인 사업 전체를 자사 사이트로 옮겨올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설립, 빠르면 올 가을부터 소더비의 기존 고객들이 이베이 사이트에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자적으로 미술품 경매사업을 구상해왔던 이베이는 경쟁관계에 있던 소더비와 제휴하게 됨으로써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베이의 사업개발 담당 이사인 브라이어 스웨트는 "소더비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역사, 딜러들과의 폭넓은 관계는 이베이가 고가품 시장에 진출하는데 더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소더비는 현재 자사 사이트(www.sothebys.com)에서 기업들과 고미술품 딜러들이 제공한 13,000여점의 작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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