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지는 수퍼보울 XXXVI(36)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리그 MVP 쿼터백 커트 워너의 카운터파트로 나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쿼터백으로 탐 브레이디가 낙점 받았다.
빌 벨리첵 패이트리어츠 감독은 30일 브레이디를 수퍼보울 스타팅 쿼터백으로 공식 발표, 그동안 뜨거운 쟁점이었던 쿼터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벨리첵 감독은 브레이디를 선택한 이유로 지난 주말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AFC 결승경기도중 다친 브레이디의 발목이 빠르게 회복돼 경기에 나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즉 스틸러스전에서 구원등판, 팀을 승리로 이끈 드루 블렛소의 공로에도 불구, 팀의 스타터는 브레이디라는 것을 재확인한 것.
NFL 최초의 1억달러 선수 블렛소는 시즌전까지만 해도 패이트리어츠의 부동의 주전 쿼터백이었으나 시즌 2차전에서 다쳐 브레이디에게 자리를 내준 뒤 브레이디가 기대이상으로 선전 팀이 승승장구하자 부상이 완전 회복됐음에도 불구, 벤치만 지키는 신세로 전락했다. 블렛소는 이번 수퍼보울을 끝으로 패이트리어츠를 떠나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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