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기준 강화…비싼 보험사로 이전 손실 막대
최근들어 보험가입 심사기준이 한층 엄격해져 보험회사로부터 퇴출당하는 한인업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한인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뉴욕일원 손해 보험회사들이 일제히 빌딩 및 사업체 보험에 대해 ▲평균 30% 이상 보험료 인상 ▲크레딧 조사 ▲자기부담금 확대 등의 보험 갱신 가이드 라인을 설정했다.
특히 보험회사들은 사고 기록이 있거나 건설업 등 사고위험이 높은 업종은 보험갱신 불가 방침을 세우는 등 손실 회피 태도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 미달로 보험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는 한인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는 종전보다 몇 배 비싼 보험료를 지불하면서까지 타 보험사로 이전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소들은 보험을 받아주는 회사가 없어 커네티컷이나 펜실베니아주 소재 회사에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맨하탄 브로드웨이 소재 E가방 도매업소 경우 지난해 고객과 관련된 손해배상 소송건 때문에 보험회사로부터 갱신을 거부당하고 타 회사에 알아보았으나 역시 모두 퇴짜당했다. 이 업소는 결국 커네티컷주에 있는 보험회사에 종전 3,200달러하던 보험료보다 4배 가까운 1만2,000달러짜리 보험에 계약을 해야만 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까다로운 보험 계약 갱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새 손실률이 커지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돼 추가 부실을 부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한편 시카고 일원의 경우에도 일부 보험사 에이전트들이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험사로부터 퇴출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말부터 일부 보험사들이 경영상태의 악화에 따른 비용절감을 이유로 실적이 낮은 에이전트들에게 에이전트계약을 취소하거나 경고성의 서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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