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31일 조지 W.부시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수사적 공격을 재강조하고, 북한을 ‘세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탄도미사일 장사꾼’이라고 낙인찍었다.
라이스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의 한 모서리라고 말해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씁슬하게 만든 지 이틀이 지난 이날, 평양은 테러리즘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전미보수동맹 회의에 참석한 라이스 보좌관은 연설을 통해, ‘북한은 이제 세계 제일의 탄도미사일 장사꾼으로서, 구매자의 의도가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와든 거래를 트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으로 하여금 더 나은 길을 택할 수 있게 해 줄 호혜 조치의 도로지도를 내놓았으나 평양으로부터는 아무런 진지한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불신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북한에 광범위한 문제에 걸친 회담을 제의했으나, 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휴전선 배치 병력 감축에 관해 논의하기를 고집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회담 전제조건이라고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행정부가 안보문제에 대해 북한과 ‘언제, 어느 곳에서든’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이란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의 우려를 ‘진지하게 처리할 경우’ 회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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