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가 다시 골프화 끈을 동여매고 탑10에 도전한다.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 지난해 마지막 대회와 올해 첫 대회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탑10 진입이 좌절된 최경주는 오는 31일부터 4일간 북가주 몬트레이의 페블비치에서 벌어지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대회에 출전, 주춤했던 ‘탱크’에 재시동을 건다.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총상금 400만달러)인 대회장소가 세계 최고의 코스중 하나로 불리는 절경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코스라는 점과 프로와 아마추어와 한조를 이뤄 경기하는 독특한 경기방식(프로앰)으로 인해 4대 메이저를 제외하곤 PGA투어에서 선수나 팬 모두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대회 중 하나다. 출전선수수도 프로 180명, 아마추어 파트너 180명으로 합계 360명으로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프로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들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각 분야의 수퍼스타들이 망라돼 있어 유명스타들을 보려는 팬들의 열기로도 유명하다. 인기있는 대회답게 웬만한 대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 디펜딩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 필 미켈슨, 비제이 싱, 데이빗 탐스, 탐 레이먼, 프레드 커플스, 마이크 위어, 마크 오미라 등 쟁쟁한 탑 랭커들이 모처럼 모두 한자리에 모여 멋진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번이 이 대회 3번째 출전. PGA투어 첫해인 지난 2000년에는 컷 탈락했으나 지난해에는 공동 27위를 차지했고 갈수록 코스와 대회 특성에 적응해 나가고 있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라운드가 케이블채널 USA(1,2라운드)와 채널 2(3,4라운드)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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