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맞이하는 한인 미 이민 1백주년을 앞두고 뉴욕한인사회에서 이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뉴욕일원에서 선임된 33명의 발기위원은 이 사업을 뉴욕한인회 산하 특별기구 사업으로 결정하고 효율화를 위해 7인의 소위원회 구성을 한인회에 위임했다.
앞으로 준비위원회는 사업내용, 조직, 재정, 예산, 회칙 등에 관한 초안을 마련해 발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발기위원회에 따르면 7인의 소위원회에 의해 정식 사업계획안이 확정되면 발기위원 1백 명의 이민 1백주년 뉴욕기념 사업회로 정식 발족되면서 각 분과별 사업이 범 동포사회 차원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미주 전 한인사회에서 이민 1백주년 기념사업이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본격 펼쳐지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업은 한인사회 어느 것보다 뜻깊은 행사요, 미 이민 사에 한 장으로 기록될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업이 이제 뒤늦게 한인사회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일단 범 동포 적인 위원회가 구성된 이상 다같이 힘을 합쳐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해야 한다.
이 사업이 지니고 있는 취지나 목적으로 볼 때 어느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행사가 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회가 특별사업으로 주도하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깊다 하겠다.
말 그대로 이 사업은 한인 이민 1백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이다. 준비위원들은 어떻게 하면 이 행사가 한인이민의 역사를 뜻깊게 조명하고 후손들에게 이를 잘 넘겨주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어떠한 잡음이나 감투싸움, 알력 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땅에 기리기리 남길 한인들의 문화유산을 만들기 위해 발기위원들은 오로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머리를 모아 이 사업이 빛나도록 해야 한다.
우선 사업내용도 1백주년을 기념하는데 손색이 없는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한인이민사회 역사정립을 위한 이민 1백주년 기념 문화 예술 공연이나 학술 심포지엄, 뉴욕한인 이민사 재정립을 위한 강연, 동포백일장 등 실현 가능한 것으로 중지를 모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업을 준비하고 시행하는데는 우선 재정이 필요하다. 위원회는 일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기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 각계가 힘을 모을 때만이 이 사업은 성공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한인 이민 사 정립에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각계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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