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계 1, 2위를 다투는 인텔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또 다시 가격인하 경쟁에 나섰다.
인텔의 이번 가격인하는 지난해 50%가 넘는 할인공세를 폈던 것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지만 현재 주력 제품인 펜티엄Ⅳ의 고성능 CPU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PC시장의 수요가 서서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이에 맞춰 신제품의 가격을 인하, 펜티엄 Ⅳ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가장 큰 폭으로 인하되는 1.6㎓ 펜티엄4 칩의 경우 기존 163달러에서 1.4㎓와 1.5 ㎓급과 동일한 133달러로 낮아진다. 이는 1.2㎓급 펜티엄Ⅲ보다도 싼 가격이다.
이에 맞서 AMD는 노트북용으로는 최고속도에 해당하는 1.3㎓급 프로세서를 새로 선보이는 한편 애슬론 XP 1600등의 CPU가격을 최고 19% 인하한다. AMD측은 이번 가격인하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시장환경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MD는 인텔에 대항해 노트북용 CPU분야를 집중 공격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AMD는 미국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자신하는 등 노트북 분야에 힘을 쏟는 추세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고성능 노트북용 CPU는 출시되는 즉시 컴팩 노트북에 장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 대변인은 밝혔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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