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국(INS) 버몬트 서비스 센터의 가족이민신청 서류 결재 기간이 5개월∼2년9개월이 소요돼 지난해 9.11 테러참사 이전의 3개월∼2년1개월에 비해 대폭 늦춰졌다.

미전국변호사협회(AILA)가 공개한 버몬트 서비스 센터의 2001년 12월10일∼2002년 1월23일 업무현황 보고서는 동기간 직계 가족이민 신청은 2001년 12월01일자 서류, 가족이민(우선)은 1999년 1월12일 이전 서류 결재에 돌입했으며 결재기간은 150∼999일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동 센터가 가족이민 서류 결재기간을 180∼760일로 예상한 것에 비해 길게는 8개월 가량 더 연장된 것이다.

특히 가족이민은 국무부가 발표한 2002년 2월 영주권 문호에서 볼 때 1순위인 시민권자의 미혼자녀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1999년 3월1일로 1년전에 비해 거의 진전이 없었다.

2A 순위인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B) 등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버몬트 서비스 센터의 서류결재가 심하게 적체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버몬트 서비스센터는 1월21일 현재 시민권 신청서류는 접수되는데로 30∼60일, 영주권 신청서류는 지난해 4월1일 접수 서류를 결재하는데 평균 365∼540일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부가 발급하는 H-1B 노동허가증(LCA)은 뉴욕 경우 1월11일 현재 일반(RP)신청은 1998년 3월자, 신규채용축소(RIR) 신청은 2001년 4월자 서류를 승인해 외국인 전문직 노동허가 신청 결재가 9개월∼2년10개월 가량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